컴퓨터 음악 작업에 필요한 시스템의 종류를 살펴보긴 했지만, 학습을 시작하는 사람이 처음부터 모든 장비를 준비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행동이다. 처음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가능한 최소한의 장비로 시작을 하면서 능력이 향상됨에 따라 느껴지는 부족함을 하나씩 채워나가는 것이 자신에게 적합한 장비를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만, 장비를 구입하기로 결심했다면 가격을 고려하려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 보다는 많은 사용자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USB 단자에 연결한다. 좋은 소리를 얻기 위한 목적 외에 레이턴시 해결을 위해 꼭 필요한 장비이다. 레이턴시는 오디오 입/출력 타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건반을 눌렀을 때 소리가 늦게 들리는 것은 레이턴시가 길기 때문이며, 이것을 해결하려면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필요하다. 맥용으로 출시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FireWire 800 지원 제품들도 많다.
마스터 건반을 USB 단자에 연결한다. 건반만 있는 것과 컨트롤러가 포함된 두 가지 타입이 있다. 전용 컨트롤러를 가지고 있다면 조금 저렴한 건반 타입도 좋고, 이 참에 피아노 공부까지 하겠다면 88건반 또는 디지털 피아노도 좋다. 컴퓨터의 USB 단자가 모자라는 경우에는 이를 확장 시킬 수 있는 USB 허브를 사용한다. 하나의 단자를 4~8개로 확장할 수 있는 제품이 대부분이며, 가격은 몇 천원에서 몇 만원까지 다양하다.
마이크는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마이크 단자에 연결한다. 콘덴서 마이크의 경우에는 팬텀 전원(48V)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구입할 때 지원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오디오 인터페이스 메인 아웃에 모니터 스피커를 연결한다. 제품에 따라 55타입, 폰타입, 캐논타입 등 다양한 단자를 가지고 있으므로 케이블을 추가 구매할 필요도 있다. 헤드폰은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Phone 단자에 연결한다. 라이브 활동을 목적으로 한다면 에이블톤 전용 컨트롤러도 필요하다. 국내에서 구입 가능한 제품은 노베이션 런치패드, Akai APC 40등이 있으며 모두 USB 단자로 연결한다.
프로그램 설치하기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설치하기 전에 장치 드라이버를 설치한다. 대부분의 장치들은 제품에 포함된 CD의 설치 파일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설치되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참고로 에이블톤 라이브는 윈도우 7이상, 맥OS X 10.6이상에서 설치가 가능하다. 프로그램이 처음 실행되면 사용자 등록을 요구하는 창이 열린다. 정품 사용자는 Authorize with.. 버튼을 클릭하여 등록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Authorize later 버튼을 클릭하여 창을 닫아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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