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 인터페이스와 케이블
미디 연주 정보 입력 장치인 마스터 건반과 미디연주 정보 출력 장치인 모듈을 서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미디 인터페이스라는 장치와 미디 케이블이 필요하다. 연결할 장치가 한 두 대 뿐이라면 USB 케이블 타입의 미디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것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물론 USB를 지원하는 마스터 건반만을 사용하고 있다면, 별도의 미디 인터페이스가 필요 없다. 두 대 이상의 장치를 연결할 필요가 있다면, 4포트 등의 멀티 미디 인터페이스와 전용 미디 케이블이 필요하다. 시중에 판매중인 멀티 미디 인터페이스는 IN/OUT 포트 수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으므로 독자의 작업 환경과 비용을 고려하여 구입하는 것이 좋다.
마이크
사람의 목소리와 같이 라인으로 연결할 수 없는 아날로그 신호를 DAW에 디지털 신호로 녹음할 수 있는 방법은 마이크를 이용하는 것 밖에 없다. 특히, 대중 가요에서는 가수의 역할이 음악의 승패를 좌우하므로, 마이크의 성능이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이크는 스튜디오에서 많이 사용하는 콘덴서 마이크와 충격에 강하기 때문에 라이브 공연에서 많이 사용하는 다이내믹 마이크 등이 있다. 마이크를 구입할 때는 다른 장비와 마찬가지로 주변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요령이다.
전문 녹음실의 경우에는 좀 더 질 높은 마이크 녹음을 위해서 마이크 프리앰프와 컴프레서라는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일부 뮤지션의 경우 '실력없는 것들이 장비 탓 한다' 라는 말들을 하곤 하는데, 이것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실력만 있으면 아무 장비나 사용해도 질 좋은 사운드를 만들 수 있다'라고 오해하면 안된다. 좋은 장비는 좋은 결과를 만들고, 나쁜 장비는 나쁜 결과를 만드는 것이 당연하다. '실력 없는 것들이 장비 탓한다'라는 말은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장비에 대한 충분한 학습조차 하지 않고, 무조건 비싸고, 좋은 장비만을 구입하려고 하는 일부 사람들을 비난 하는 말로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 가지고 있는 장비를 충분히 연구하고 학습하여 최대의 작업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 그리고 부족함을 느낄 때 쯤 여건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전문 장비에 욕심을 내는 것이 바람직한 태도이다.
믹싱 콘솔
멀티 트랙을 지원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심플한 작업의 홈 스튜디오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필요 없을수도 있는 믹싱 콘솔은, 여러 대의 악기를 사용할 때 각 악기의 라인 아웃을 하나의 앰프로 소리를 모아 내는 역할을 한다. 요즘에 대중화 되고 있는 디지털 방식의 믹싱 콘솔은 다양한 이펙트와 이큐, 프리앰프, 컴프레서 기능 등이 탑재되어 있으며, DAW의 믹서를 외부에서 조정할 수 있는 편리함을 갖추고 있는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므로, 믹싱 콘솔을 구입할 계획인 사람들에게는 디지털 방식의 믹싱 콘솔을 추천한다.
모니터 스피커
음악 작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귀' 이다. 그리고 작업하는 음악을 귀로 들려주는 역할을 하는 장비가 소리를 증폭시켜 주는 앰프와 증폭된 소리를 전달하는 스피커로 구성된 모니터 시스템이다. 입문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모니터 시스템으로는 가정용 오디오와 컴퓨터용 스피커가 있다. 그 이유는 적은 비용으로도 모니터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에 출시되는 모니터 스피커는 앰프가 내장되어 있는 저렴한 제품들이 많이 있으므로 구입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겠다. 모니터용으로 나와 있는 제품들의 특징은 가정용 오디오 스피커나 라이브용 스피커와는 다르게 주파수 대역이 고르기 때문에 독자가 원하는 사운드를 구현하는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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