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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프로그램 이야기

에이블톤 라이브 전용 컨트롤러

에이블톤 라이브는 트랙에서 제공하는 슬롯에 샘플을 배치해놓고, 사용자가 원하는 샘플을 무작위로 재생하는 방식이라고 했다. 이 때 마우스나 키보드를 이용해도 좋지만, 라이브 현장에서는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다. 그래서 에이블톤 라이브 전용 컨트롤러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데 국내에서 수입 판매되고 있는 제품으로는 에이블톤 사의 Push, Novation 사의 Launchpad, Akai 사의 APC 40이라는 제품이 있다.

 

 

에이블톤 푸쉬

에이블톤 라이브 전용 컨트롤러는 가로(슬롯) 8개, 세로(트랙) 8개로 배치되어 있는 샘플을 재생할 수 있는 64개의 패드를 갖추고 있다. 즉, 패드를 눌러서 각 슬롯에 배치되어 있는 샘플을 재생하는 방식이다. Push는 에이블톤 자사 제품 답게 라이브 대부분의 기능을 컨트롤 할 수 있고, 디스플레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라이브 연주뿐만 아니라 음악 제작까지 가능한 제품이다.

 

노베이션 런치패드

푸쉬에 비해서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고, launchpad-pro.com을 통한 해외 유명 뮤지션들의 퍼포먼스 영상과 프로젝트가 제공되고 있어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컨트롤러이다. 다만, 라이브 연주용으로 설계되어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음악 제작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다. 물론, 이를 보완한 런치패드 프로 기종을 출시하였지만, 대부분 스탠다드 기종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본 포스팅에서도 스탠다드 기종(mk2)으로 설명한다. 참고로 노베이션 사는 연주 전용의 런치패드 외에 라이브의 트랙 파라미터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런치 콘트롤이라는 제품으로 패드의 부족한 컨트롤러 기능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각 제품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global.novationmusic.com에서 참조할 수 있다.

 

 

Akai APC40 Mk ll

아카이는 악기 제조 회사로 너무나 유명하다. 패드 역시 MPC 시리즈로 워낙 유명하고, 라이브 컨트롤러 역시 최초이다. 하지만 푸쉬와 런치패드 출시 이후 사용자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 이기 때문에 본서에서도 이에 관한 설명은 생략한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akaipro.com에서 참조할 수 있다. 

 

라이브 9.0 이후에 달라진 점

2012년 에이블톤 라이브 9 출시 이후에 9.1과 9.2의 마이너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었다. 다른 프로그램 같으면 앞자리 숫자가 10 또는 11로 바뀌는 메이저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는 기간이다. 실제로도 메이저 업그레이드와 맞 먹는 변화가 있었고, 나중에 업그레이드 될 에이블톤 라이브 10이 기대되는 제작사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음악 관련 프로그램들은 업그레이드 될 때마다 레이턴시 해결과 향상된 오디오 엔진을 강조한다. 에이블톤 라이브도 마찬가지이지만, 사용자가 체감하기 어려운 부분이므로 눈으로 보이는 것들만 살펴보겠다.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