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직 작업의 시작
미디(MIDI) 작업은 우리가 듣는 '소리 자체를 녹음하는 것이 아니라 음정, 음의 길이, 강약 등 수정이 가능한 신호를 다루는 작업이다. 그래서 이러한 미디 작업을 시퀀싱(sequencing)이라고 한다. 이번 파트에서는 마우스로 멜로디를 입력하고 건반 연주를 레코드 하는 방법을 따라하며 기본적인 시퀀싱 작업을 익힐 수 있게 된다. 이 때 사용되는 Arrange 화면과 Piano Roll 화면의 특징을 이해하고 다양한 마우스 Tool들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또한 연주 신호를 담아내는 Region과 악기를 불러오는 트랙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고 사용자의 편의에 맞도록 단축키를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우게 된다. 이제 부터 로직에서 진행되는 시퀀싱 작업을 하나씩 익혀보자
Arrange 화면
로직의 가장 기본적인 화면이자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되어 바라보는 총보와도 같은 화면이다. 어떤 악기를 어느 시점에 배치하고, 소리들을 어떻게 진행할지 등 작업의 전체적인 컨트롤이 가능한 메인화면이다. 이제 부터 작업을 할때마다 다루게 되는 각 화면의 중요 기능들을 설명할 것이다. 설명대로 따라도 해보고 화면에 보이는 그림과 글씨의 의미를 생각하며 겁내지 말고 마음껏 로직을 만져 보기 바란다. 그것이 프로그램에 익숙해지는 지름길이다.
Tool bar는 자주 사용하는 기능의 단축 아이콘을 배치할 수 있는 공간이다. Region Edit 파라미터는 선택한 리전의 상태를 수정해주는 파라미터이다. 트랙 정보 파라미터는 선택한 트랙의 상태를 설정해주는 파라미터이다. 채널 스트립은 선택한 트랙과 최종 아웃풋 트랙등의 세팅을 믹서 형태로 보여주는 곳이다. 트랙은 오디오, 소프트웨어 인스트루멘트, 익스터널 미디등의 채널을 나열하는 곳이다. 토글은 각종 작업 화면을 열 수 있는 단축 버튼들이다. 리전은 미디 노트, 콘트롤 신호 등이 들어있는 하나의 영역이다. 어레인지는 리전, 콘트롤 신호, 오토메이션 신호, 오디오 파일 등을 넣는 작업 공간이다. 플레이헤드는 곡의 연주 되는 위치를 표시해준다. 바 룰러는 마디와 싸이클 되는 위치를 표시해준다. 트렌스 포트는 템포와 박자등을 설정하여 로직을 작동시키는 리모트 콘트롤러이다. 툴스는 도구모음버튼이다. 줌 콘트롤은 화면의 가로, 세로 크기를 조절해준다.
원샷 스크린 기능
로직 프로는 정식 8버전 이후부터 원샷 스크린 기능이 생겨 어레인지 화면 안에서 다양한 기능의 화면을 한 화면으로 보면서 작업할 수 있게 되었다. 토글 버튼을 사용하여 자주 열게 되는 피아노 롤과 같은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으며 다른 위도우로 이동하여 창을 열고 닫아야 했던 번거로움을 간소화 하였다.
트랙 헤더 콘피구레이션 창에서 세팅해주면 다양한 기능의 버튼과 악기의 이름을 표시해 주는등 더 많은 트랙의 정보를 보여주게 된다. 우측 하단에 위치한 줌 콘트롤은 트랙의 크기를 조절하는 버튼이다. 세로 부분의 커서를 눈금이 넓은 쪽으로 이동하면 트랙이 넓어지고 촘촘한 쪽으로 이동하면 트랙이 좁아진다. 가로 커서를 조절하면 화면의 좌우가 넓어지고 좁아지며 마디의 넓이도 조절 된다.